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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주 23일차, 수고한 나에게 막걸리 파티정신과 육체의 건강 2024. 10. 28. 08:20
짧은 시간이지만 어떤 동기가 생겨서 간단히 집중하고 공부해서 시험을 하나 치루었다. 어제 시험을 마치고 난 뒤- 날이 좋아 가을을 즐기고자 단풍 구경을 하고서 맛집을 찾아가게 되었다. 안타깝게도 그곳엔 ‘전’과 수제비, 그리고 반찬이 참 괜찮았고 등산객들이 등산 후에 찾는 막걸리 맛집이었다. 너무나 훌륭한 안주들을 앞에 두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앉아 훌륭한 날씨와 풍경을 즐기고 있노라면 당연히 술이 당기는 법. 시험도 끝났겠다, 그간 절주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나를 달랠 겸 어제는 술을 마시기로 결정했다. 막걸리는 다른 술과 달리 밥과 같다. 그래서 안주로는 반찬을 곁들이며, 배가 부르면 더 이상 마시지도, 취하지도 못한다. 좋은 날씨에 한국적인 음식에 곁들이기에는 이보다 좋을 수 없고 그래서 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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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주 22일차 : 특별히 운동을 늘린 것도 아니지만 2.3키로가 빠졌다정신과 육체의 건강 2024. 10. 27. 09:03
절주 22일차에 접어들었다. 절주를 작정한 뒤로 사케 한잔 외에는 술을 마신 적이 없었다. 예전부터 절주를 많이 시도해봤었는데, 신기하게 이번엔 그와 확실히 달리- 금주 자체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동기가 확실하고, 스스로 마음 먹었기 때문일까. 날마다 술을 마시고 싶었는데 힘들어서 내적갈등 속에 싸웠다기 보다는 그냥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다보니 저녁에 퇴근 후 한잔 대신, 더 많은 일들을 처리한다거나- 공부를 하기에 바빴고 ‘편안하게 누워서 휴대폰으로 기사도 읽고 Youtube도 보다가 잠드는 그런 호사를 누리고 싶다’ 라던지, ‘잠을 좀 더 자고 싶다’ 등의 욕구가 생겨났다. 절주 초기에 얼굴에 올라왔던 피부트러블은 이제 가라앉았다. 하지만 흔히 금주하면 느낀다는, 정신이 너무 맑아지고- 에너지가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