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
절주 22일차 : 특별히 운동을 늘린 것도 아니지만 2.3키로가 빠졌다정신과 육체의 건강 2024. 10. 27. 09:03
절주 22일차에 접어들었다. 절주를 작정한 뒤로 사케 한잔 외에는 술을 마신 적이 없었다. 예전부터 절주를 많이 시도해봤었는데, 신기하게 이번엔 그와 확실히 달리- 금주 자체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동기가 확실하고, 스스로 마음 먹었기 때문일까. 날마다 술을 마시고 싶었는데 힘들어서 내적갈등 속에 싸웠다기 보다는 그냥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다보니 저녁에 퇴근 후 한잔 대신, 더 많은 일들을 처리한다거나- 공부를 하기에 바빴고 ‘편안하게 누워서 휴대폰으로 기사도 읽고 Youtube도 보다가 잠드는 그런 호사를 누리고 싶다’ 라던지, ‘잠을 좀 더 자고 싶다’ 등의 욕구가 생겨났다. 절주 초기에 얼굴에 올라왔던 피부트러블은 이제 가라앉았다. 하지만 흔히 금주하면 느낀다는, 정신이 너무 맑아지고- 에너지가 넘..
-
절주 6일차에 돌아보는 음주와 금주에 대한 생각정신과 육체의 건강 2024. 10. 12. 13:07
20대와 30대의 몸이 다르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35살이 넘어가니 한살 한살, 아니 한달마다 몸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최근 전문가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이지만성인ADHD 환자들에게 알코올사용장애 증상이 일반적으로 겹치는 데에 이유가 있고, 또 고등학교까지 열심히 공부했던 생물1,2의 내용을 기반으로 생각해보더라도무엇이 먼저 되었든 간에 여튼 알코올이 뇌의 기능에 절대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나는 술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 1주일에 5일 이상, 가볍게 한잔이라도 술을 즐겨왔는데, 최근 몸은 너무 피곤하고 무겁다고 느낄 뿐더러 음주 후의 회복이 엄청 느려졌음을 느낀다. 게다가 집중력에 큰 문제를 느끼고 있는 상태에서 내 몸에 도움이 되는 모든 시도를 해보자고 마음 먹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