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제품리뷰

오래된 아이패드를 듀얼모니터로 사용해자. [Yam Display]

thesteve 2024. 4. 20. 09:55

오래된 #아이패드#맥북 옆에 #듀얼모니터 로 활용하기 좋은 앱인

#Yam_Display 에 대한 #내돈내산 #추천리뷰 입니다.

 

바쁘시면 18번부터 읽어보시면 되겠습니다 :)


 

1.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14주년 행사로 아주 난리임. 한국으로의 진출을 본격적으로 선언하고, 테무와 함께 한국 이커머스를 집어삼켜보겠다고 달려드는 것 같아 보임.

2. 이번 행사에는 대대적으로 한국의 Tech Youtuber들을 총동원해 그간 본 적이 없는 대규모 공동구매를 진행함.

3. 공동구매라는 특성도 있고, 사람마다 경험에 대한 생각은 다를 수밖에 없기에 모든 유튜버들이 공통으로 추천하는 제품을 추려서 살펴보는 것이 소비자로서는 현명하다고 판단됨.

부끄러운 지난 며칠 간의 시청기록. 진짜 '다' 찾아봤다.

 

4. 본인은 2011년부터 14년 동안 맥북 유저임. 휴대폰은 갤럭시를 쓰고, 스마트워치는 갤럭시워치, 미밴드, 갤럭시핏2를 거쳐 사용해왔으니 한쪽으로 치우친 앱등이도 삼엽충도 아님.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함.

5. 태블릿은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2013년 11월에 할인받아 구매했던 아이패드 미니2 16기가 wifi 모델을 아직도 사용함. 물론 지금은 '움직이는 액자' 정도로만 활용.

6. 최근 외부에서 작업할 일이 많아지다 보니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듀얼모니터에 대한 필요를 크게 느낌.

7. 13인치 맥북에어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14인치 이상의 포터블 모니터를 가지고 다니는 것은 배보다 배꼽이 커짐. 휴대성이 크게 떨어짐.

8. 13인치 이하의 포터블 모니터를 찾다 보니, 내가 아는 어떤 테크 Youtuber들도 13인치 이하의 포터블 모니터를 추천하고 있지는 않음. 대신 모두가 입 모아 추천하는 태블릿에 눈이 가게 됨. 11만원에 Lenovo 샤오신패드 2024 (11인치). 31만원에 Lenovo 리전 Y700 2세대 (8.8인치). 는 정말 괜찮아 보였고 그 덕분에 31만원선에서는 그돈씨 중고 아이패드 제품이 많아짐.

 
특히 괜찮아 보였던 태블릿 3종 중 최종 2개
 

 

9. 중국산 포터블 모니터 4만원짜리 -> 중국산 저가 태블릿 -> 중국산 고가 태블릿 -> 그럴 바에 중고 아이패드 -> 조금 더 써서 중고 중에서도 최신 모델 아이패드 -> 그럴 바에 새 제품 학생할인? (가족이 해당) 모닝 사러 갔다가 S클래스까지 고민해 보게 되는 선택지옥에 빠짐.

10. 내 맥북에어 m1 2020에 비교적 최신형 아이패드를 물리면 사이드카 기능도 있고 연동성이 기막히다는 것은 알고 있기에 아이패드로 마음이 기울면서 아이패드 지옥에 빠짐. 아이패드 미니 4세대? 아이패드 7세대? 아이패드 에어 2세대? 아이패드 에어3세대? 아이패드 프로 2세대? + 기왕이면 셀룰러?

무려 이렇게 표까지 만들어서 커뮤니티에 질문을 하게 되었고, 더 솔깃하고 많은 정보를 얻게 되자 매우 혼란해졌다.

11. 그렇게 머릿속에서 회로가 타버리다시피 고민을 하던 중 어느 현자의 댓글에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와 10.1인치 5만원대 중국산 MUCAI 모니터를 구매하기로 마음먹음. 경험이 없어서 불안했으나 솔직히 스펙은 나쁘지 않음.

12. 돌고 돌아 현타가 씨게 옴. 머릿속에서 너무 많은 제품들을 써보고 들어보고 가져보니 Simple is the best임. 뭘 사도 가짓수가 늘어나고, 힘겹고 가방은 더 무거워질 것이 뻔함.

13. 결국 원점으로 돌아와서 현재 가지고 있는 2012년산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 16기가 Wifi 를 내 손으로 묻어주기까지 뽕을 뽑기로 마음먹음. (2024년 3월 기준, 당근에서는 4-5만원에 거래되는 것 같음.)

14. 아이패드 미니2 Retina는 온전한 듀얼모니터로 쓰기에는 조금 작지만, 그래도 지금 보기에도 괜찮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사이즈가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가 좋음. 어차피 밖에서 작업하는데 거창한 듀얼모니터는 필요가 없음.

15. 하지만 앞서 말했듯 구형 아이패드들은 Apple에서 제공하는 Sidecar 기능이 지원되지 않아서, 3rd party 앱을 통해 듀얼모니터기능을 구현해야 함.

16. 물론 이전에도 이 생각을 안 해본 것은 아님. 하지만 이미 Apple에서 무료로 너무나 완벽하게 만들어 제공하는 기능을, 심하게 말해 죽음을 앞두고 있는 내 구형 아이패드 미니를 위해 돈 내고 3rd party 앱을 결제한다는 것은 낭비임. 결제한 뒤 아이패드가 사망하면 그야말로 다시는 쓸모없는, 제법 비싼 유료 앱을 결제하는 꼴.

17. 뿐만 아니라, Apple의 Sidecar 때문에 이런 류의 수많은 App들이 개발을 중단했고 서비스도 언제 중단할지 모르는 것처럼 보였음. 이런 류의 기능성 App은 보통 $10 정도 = 13,430원 (2024년 3월 기준) 하므로 정말 그럴 이유가 없어 보임. (개인적 견해입니다)


 

18. 이런 기능을 제공하는 수많은 App들 중에 감사하게도 잘 작동되는 유선 연결 무료 App이 있음.

1) Splashtop의 Xdisplay wired

2) Yam display free

미만 잡.. 모두 다 해봤으니 이웃님들은 시간/데이터 낭비하지 마시길

19. #Splashtop#XDisplay_wired 는 100% 무료. 윈도우 PC와도 연결 가능.

성능이 매우 우수한 편. 강력히 추천. 무려 아버지의 아이패드2 (2011년산)도 윈도우PC에 물려 무려 듀얼모니터로 살려냄.

20.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 맥북에어 m1(macOS Sonoma)에서는 작동되지 않는다. 수많은 시도를 해보고, Splashtop으로부터 답변까지 받아서 내린 결론이다. 아이패드의 문제가 아니라 맥북에어 M1에서는 정상적으로 설치했어도 인식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서는 Splashtop 측에서도 '해결이 안 된다. 근데 옛날의 무료버전이고 우린 바빠서 더 이상 알 바가 아니니 Sidecar를 쓰던지 알아서 좀 해라'라는 답변을 3주 만에 받음. (영어 번역 시 느낀 주관적 느낌입니다)

wired버전은 이제 수익성이 없으니 무료로 풀었을 테고, 채팅에선 고객지원도 안 해줌. 이메일 문의로 3주만에 답을 받음.

 

 

21. Yam Display free 는 내 맥북에어 m1 와 아이패드 미니2 retina 에서도 가볍게 작동된다. 인터페이스도 간결해서 User Experience가 엄청 좋다. 상대적으로 Duet이나 Xdisplay 등의 앱들보다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이건 정말 뜻밖의 수확임.

22. 하지만 무료 버전이다 보니 7분 사용 이후 종료된다. 사실 버튼 한 번만 누르면 다시 시작되고 또 7분 뒤에 사용이 종료되는 것을 반복함. 'Rate me'. 'Purchase full version' 도르마무?

 

23. 가끔 필요에 의해서 꺼내 쓰는 것이다 보니 7분 만이라도 기능상의 차별 없이 이렇게 완전한 듀얼모니터로서 활용하는 것이 감지덕지. 이 free 버전만 해도 정말 추천할 만한 앱임..

 

24. 하지만 이번 알리발 쇼핑지옥 -> 아이패드 지옥 을 겪고 나니 현타가 심하게 와서, 투박한 중국산 10인치 모니터에 5만원을 투자하느니 Yam display 유료버전을 구매하는게 낫겠다고 생각이 듬.

이미 구매한 후에 리뷰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캡쳐하고보니, 금액이 표시되지 않는다. $3.99 로 기억한다.

 

 

25. 그런데 구매하려고 보니 Yam display는 1)유선 2)무선 3)유선+무선 패키지 가 있음. 신기하게도 무선이 더 싸다. Xdisplay wired는 유선이라 무료로 던져주지만, 무선버전은 깨나 가혹한 pricing을 가지고 있음. 이 업계의 룰이 그러함. 그래서 Yam display가 더 신기함.

 

 

26. 그동안 free 버전을 7분마다 버튼눌러가며 사용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고마움도 있고 그 경험이 너무 좋아서, 저렴하긴해도 써보지도 않은 무선버전을 구매함. (사실 유선버전보다도 무선이 싸다니 더 끌림)

 

27. 13년만에 App store에서 유료결제를 저지름. 대단한 짠돌이로서, 자랑 아닌 자랑임.

 

28. 사실 유선만 free버전을 써볼 수 있었기에, 내 노쇠한 아이패드 미니2가 무선의 스트레스를 견뎌낼 수 있을지 심하게 걱정됨. 반신반의하며 시도함.

 

29. 눈을 의심할 정도로 매끄럽게 작동함. 화면이 워낙 작다보니, 해상도를 적당히 낮추되 retina는 고집했음에도 레이턴시 딜레이가 느껴지지 않음. 고작 이 가격에 이렇게 가볍고 무선으로 작동되는 듀얼모니터를 갖게 되었다는 점과 내 14년된 반려태블릿이 다시 팔팔하게 뛰어다니는 것 같은 기분마저 듦.

 

30. 2주간 매우 만족하며 사용한 결과, 집이나 한적한 카페 같은 곳에서 동일 wifi에 접속된 유저가 적은 경우는 원활하게 동작하지만- SRT wifi라던지, KT free wifi, 스타벅스 무료와이파이 같이 많은 유저가 접속된 경우는 버벅이는 현상이 있기는 함. 하지만 심하지 않아서 듀얼모니터에 참고할 메모장, 화면을 띄워놓고 작업하는데는 지장이 전혀 없음. 업무용 포터블 디스플레이가 필요했던 것이지, 밖에 나와서 FPS게임을 할 것도 아니고.

[한줄 요약]

Sidecar가 지원되지 않는 오래된 iPad가 있고 + 맥북을 쓰는데 + 밖에서 듀얼모니터가 필요하다면, Yam display (유선) or Yam air (무선) 을 사라. 돈 값 하고도 남는다.   App store 규정상 90일 이내 환불도 가능하다하니 우선 질러서 써보시길.

이 글에서 거론된 어떤 업체로부터도 어떠한 의뢰나 지원도
받지 않(
못하)고 개인적 경험에서 우러나온 100% 내돈내산 리뷰/추천 글입니다.

ChatGPT로 양산한 글도 아니고 뒷광고나 가이드라인도 없는,

순수한 제 경험을 담아 노력하며 적는 글입니다.

마음에 드셨다면,  '공감'과 '댓글' 로 응원해주세요.

※어떤 업체로부터든 의뢰와 지원을 기다립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