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제품리뷰

레노버 샤오신 블루투스 마우스 Mplus (XM300) 리뷰

thesteve 2024. 4. 19. 17:20

 

['레노버' 또는 '레노보'라는 브랜드]

실제로 중국브랜드인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미국 지인들은 특히나 잘 모르는 분이 태반이었습니다.

최근 난리났던 #Y700 같은 태블릿을 앞세워 한국 시장을 뚫고 들어온 #가성비 의 #레노버 ...

 

하지만 태블릿은 왠지 ‘짱깨패드’라는 이유로

 

진핑이형에게 개인정보가 다 털릴 것 같아서 망설여진다는 분들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샤오미나, 레노버 같은 대형 브랜드 제품 중에서도

 

악세서리류와 같은 제품들은 개인정보 유출의 문제도 없고,

 

(혹자는 충전케이블을 꽂기만해도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전송된다하는데, 2천원 남짓하는 구리선에 마감도 좋던데 거기에 중국으로 정보전송기술까지 있다면 정말 대단한 물건이겠네요)

 

안정성도 제법 믿을만 하다고 생각한다.

 

(그간 샤오미 제품만 10개, 레노버제품은 노트북포함 8개정도 써봤다.)

 

[출처: 레노버 홈페이지]

 

레노버는 특히 IBM으로부터 전설적인 ‘ThinkPad'를 인수하며

 

완성형 컴퓨터 제조사로서는 충분한 역사와 실력을 가지고 있다.

 

중국산이라는 국적만 가지고 함부로 무시할 브랜드는 아니다.

 

 


 

 

[언박싱]

 

 

박스를 오픈하면 부드러운 비닐 속에 제품 하나 달랑 들어있다.(뽑기 운인건가)

 

가격을 생각하면, 포장에 더 신경 쓸 겨를은 없었던 것 같지만

 

이전에 리뷰했던 로지텍 pop마우스 가품의 포장 같은 어설픈 그런 느낌은 아니다.

 

로지텍 pop마우스 가품 리뷰글

 

 

제품의 마감은 역시 다른 중국 제품들과 달리 매우 깔끔하다.

 

 

 


 

[무소음, DPI 선택, 앞뒤로 가기 버튼, 그리고 USB-C 충전]

무소음 마우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클릭이나 휠 작동시에 매우 조용하다.

 

로지텍에서 내놓은 수많은 무소음 마우스들과 견줄만한 정도다.

 

DPI 변경 버튼이 있습니다. 최대 600, 800,1200, 1600으로 4단계 설정이 가능하다.

 

리뷰에 보면 혹자는 3단계라고 하던데,

제가 여러 번 다시 확인해도, 제품 설명처럼 확실히 4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오른손으로 잡았을 때, 엄지가 위치하는 부분에는 앞으로 가기/ 뒤로 가기 버튼이 있다.

 

휠은 무한스크롤은 없지만, 조작부의 마감이 단정하고, 돌리는 감이 좋다.

 

휠 자체도 버튼이 있어 클릭, 뒤로가기, 우로가기를 설정할 수 있는 것 같다.

 

 

이 버튼들이 요즘 마우스에 거의 기본으로 들어있는 것 같지만

 

최근 페블 마우스처럼 다시 경량화를 위해서 해당 기능이 빠진 마우스를 쓰자니

 

많이 불편했는데, 이런 기능을 잊지 않고 넣어 주었다.

 

제품의 하단부에는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 전원 스위치가 있다.

 

C타입 충전단자

배터리 내장형이고 C타입 충전이 가능하니 AA배터리를 넣을 필요도 없고

 

충전시 주황색 불빛이 들어오고, 완충시에는 꺼진다.

모든 리튬배터리 제품의 정석, 첫 사용하기 전에 먼저 완충을 시켜준다.

 

충전 중에는 주황색 불빛이 들어오고, 완충이 되면 꺼진다.

 

 

 

 


 

 

 

[스펙]

 

  • 배터리 : 380mAh 리튬 배터리
  • 블루투스 지원: BT3.0 / BT5.0
  • DPI: 600, 800, 1200, 1600 이며 1200 DPI가 기본값.
  • 센서: PAW3205
  • 색상: 다크 그레이, 파란색, 흰색   (나는 다크그레이를 선택)
  • 마우스 무게: 78g
  • 내장 배터리 : O
  • 자동 절전 기능 : 5초(대기모드진입) / 30초(절전모드진입)
[출처 : 레노버 중국 홈페이지]

 

 

 

 


 

 

 

[장점]

 

1. 가격

싸다. 이 가격에 이런 성능을 가진 마우스를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

 

당근마켓에서 중고로 로지텍마우스S급을 운좋게 구입한다고 해도

 

이 가격과 성능을 이기기 쉽지 않을 것.

 

 

2. 무소음

좌 클릭, 우 클릭, 그리고 마우스 휠 조작은 진짜 조용하다.

 

로지텍의 pop마우스나 페블보다도 조용하다.

 

그 누르는 클릭감도 나쁘지 않다.

 

 

3. 그립감

쥐었을 때 손이 편안한 편이다.

 

물론 10만원이 넘어가는 로지텍의 고가라인만큼은 아니지만,

 

적어도 로지텍 페블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어지간한 마우스들과

 

비교했을 때에도 그립감이 매우 편안한 축에 속한다.

 

마우스를 쥐고 오래 작업하셔야하는 분들이라면

 

아무리 로지텍 베스트셀러 중 하나라해도 M350 페블마우스를

 

오래 사용했을 때 손이 얼마나 피곤한지 아실 것.

 

그런 면에 있어서 이 제품은 확실히 강점을 가지고 있다. (좀 못생겨서 그렇지)

 

 

 

4. 고감도 DPI 와 4단계 조절

4 단계중 3번째에 속하는 1200 DPI 해상도면

 

마우스는 정확하고 정교한 작업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무려 1600 DPI까지도 올릴 수 있으니..

 

이 가격에 이런 기능이 있다고??!!

 

 

 

5. 충전식

저가형 마우스는 충전식이 아닌 AA배터리 삽입/교환 식이 일반적입니다.

 

배터리를 넣으면 그만큼 무게가 증가하기 때문에 무거워진다.

 

충전식 배터리가 내장되었는데도 가벼운 것은 놀랍다.

 

제품설명페이지에서 말하듯 한번 충전하면 대기시간은 158시간이 가능하고,

 

사용은 45시간이 가능하다고 하니, 기술이 참 괜찮아졌다.

 

 

6. 무게

진짜 가볍습니다. 배터리 내장인데도 78그람이라니..

 

책상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도 좋지만,

 

무게가 워낙 가벼워서 가지고 다니며 사용하기에도 좋다.

 

사실 마우스 무게가 무거우면 사무용이든 게임용이든

 

손목이 시큰거리고 피곤하다.

 

장기적으로는 터널증후군에도 당연히 노출이 되겠고.

 

 

 

7. 듀얼 버전 블루투스 지원 (큰 장점이라고 보긴 어렵겠다)

블루투스 3.0과 5.0을 다 지원한다.

 

실제로 페어링 모드에 들어가면 두 개의 신호가 잡히게 되는데,

 

구형 기기들에서는 3.0은 어지간해서는 다 잡힐 것이고,

 

5.0을 지원하는 기기들에서는 레이턴시가 적고 빠른 5.0를 사용하면 된다.

 

(저가형 블루투스 키보드에서 많이 겪어본 현상인데, 사무실처럼 여러 대의 와이파이 공유기와 그 신호를 받아쓰는 와이파이기기들, 다른 블루투스 기기기에 의해서 간섭을 받는 것이 심할 때는 사용할 못할 지경으로 끊어지고는 한다. 그럴 때에는 이 마우스로 버전을 바꾸어서 시도해보면 한결 낫지 않을까 하는 뇌피셜)

 

 

 


 

 

 

[단점]

그럼에도 가격을 생각하면 다 용서됨...

1. 디자인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긴 하겠지만,

 

레노버 샤오신 제품에 일관적으로 넣고 있는 로고를 포함해서,

 

’섹시하다’거나 ‘예쁘다’라는 말이 나오지는 않는다.

 

 

 

2. 다수의 기기에 연결은 불가, 특히 USB 리시버는 X

블루투스 2개 채널을 가지고 설정할 수는 있지만,

 

결국 하나의 디바이스에만 연결가능하다.

 

제품의 가격을 생각하면 얼마든지 이해하지만,

 

기왕 그렇게 2개 채널 만들었으면

 

기기 하나는 더 연결할 수 있었더라면 더 좋았겠다.

 

또, 내겐 불편함이 되지 않지만

 

블루투스 리시버나 기능이 없는 데스크탑에서 사용할 경우라면

 

USB리시버가 따로 제공되지 않으므로

 

이 제품은 적합하지 않다.

 

 

 

3. 보조기능 버튼들은 '무'소음은 아니다.

측면 버튼이나 DPI버튼은 클릭시 주 버튼만큼 조용하지 않다. (그렇다고 큰 소리가 나는 것은 아니다.)

 

 

 

4. iOS에서의 사용은 글쎄..

iOS(아이패드나 아이폰)에 대한 대응은 뭔가가 부족하다.

 

사실 이건 마우스의 잘못이 아니라,

 

iOS 자체가 워낙 따로 놀기 때문에

 

걔들에 특화된 주변기기(로지텍 일부 모델과 Apple 정도)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모든 마우스/키보드가 겪을 일입니다. (특히나 하드웨어명가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를 iPad에 쓴다면 지옥임)

 

#갤럭시탭 같은 #안드로이드태블릿 과 윈도우PC 그리고 맥OS에서는 그야말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저소음 블루투스 가격 비교]

2024년 4월 중순 기준

글로 쓰다가도 내 눈에 들어오지 않아, 이 참에 표로 한번 정리해봤다.

 

유료배송이거나, 병행/벌크취급 제품이라는 것들 중 가품 가능성이 있는 경우는 개인적 필터로 걸렀다.

 

내 쇼핑의 최적화 루틴에 따라, 무료배송이어야하고 믿을 수 있는 채널 (문제가 있다면 환불이 가능한)로 골랐다.

 

쿠팡의 제품은 로켓제품으로만, 알리의 제품은 평점4점 이상이다. 알리의 경우 세일을 자주해서, 지금도 세일 적용된 가격들을 적기는 했지만, 변동의 가능성이 크다.

 

더 저렴한 제품을 찾을 수 있겠지만, 가품이거나 하자가 있는 경우일 수 있으니 판단은 본인의 몫으로.

 

브랜드 /
제품명
 
멀티페어링
DPI (감도)
버튼수
무게(g)
최저가
(변동가능)
상세페이지
로지텍
M350
(페블)

BT 1
2.4G
1,000
2
100
26,460원
쿠팡 무료배송
로지텍
MR0075 (페블
병행수입)

상동
상동
2
14,896원
알리 무료배송
로지텍
M650 L

N/A
400
2,000
5
111
47,150원
쿠팡 로켓배송
MicroSoft
3600

BT1
1,000
3
63
27,500
쿠팡 로켓배송
MS 아크(surface)

BT1
customizing
프로그램
2 or 3
82.5
73,570원
쿠팡 로켓배송
레노버
샤오신 Mplus

BT1
600
800
1,200
1,600
5
78
12,521원
알리 무료배송
엑토
BTM-13

BT1
800
1200
1600
3
45
15,900원
쿠팡 로켓배송
Baseus F01B

BT1
BT2
2.4G
800
1,200
1,600
3
95
10,105원
알리 무료배송

 

 

레노버 샤오신 플러스 블루투스 마우스는 운이 좋으면 8,500원부터 ~ 비싸게 사도 1.3만원이다.

 

솔직히 나는 이 가격대에 이 제품을 이길 수 있는 기능과 완성도를 갖춘 제품은 없다고 생각한다.

 

(표를 만들다보니, Baseus가 아직 여기에 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마우스의 스펙과 가격만 놓고보면 나름 괜찮기는 하다.)

 
 

 


 

 

[세줄 요약]

1. 브랜드를 따지거나 슬림하고 예쁜 블루투스 마우스를 찾는 사람이 아니라면

 

2. 이것을 아이패드나 아이폰에서만 쓸 사람이 아니라면

 

3. 다른 고민하지 말고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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