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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주 10일차, 무리한 야근 후에 보상심리로 술 한잔.정신과 육체의 건강 2024. 10. 17. 19:37
의식적으로 절주에 들어가기를 마음먹은지 10일이 넘었다. 사실 어제 새벽에 해외 클라이언트들과 다소 어려운 미팅이 있었어서 그 미팅을 준비하느라 저녁식사를 하지 못했고, 미팅을 마치고나니 새벽1시가 다 되었고 그제서야 ’탁‘하고 긴장이 풀렸다. 하지만 잠에 들 수 있는 정도의 상태는 아닌- 괜히 이제야 퇴근한 것 같은 기분에 술 한잔 정도는 괜찮다. 라는 마음으로 들떠서 가볍게 사케를 한잔 마시고 말았다. 오랜만에 마신 술이라서 그런지 한두잔의 소량으로도 이전보다 훨씬 쉽게 취기가 올라왔고, 절주 중에 술을 한잔 입에 댔다는 기분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거기에서 그만 두었다. 술 자체는 거기에서 그만두어서 괜찮았는데, 문제는 밤에 술과 야식을 함께 먹던 버릇이 있다보니 그 버릇이 어디 가질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