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오송/조치원] 오송국민체육센터 제대로 된 사진으로 살펴보자.
오송국민체육센터가 4월의 무료개방을 마치고
이제 5월부터 정상 운영을 들어가게 된다.
수영장도 마찬가지로 5월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하겠다.
수영장을 이용해 보았을 때, 짧은 무료 개방 기간 중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선된 점이 많았다.
관계자분의 허락하에 촬영해 온 따끈따끈한 사진들을 가지고
수영인의 시각으로 오송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을 살펴본다.
"수영장 레인 정보"
메인풀.
6개 레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상 1층에 위치하여 자연채광이 들어오는
갓 지어 깨끗하고 따끈따끈한 수영장이다.
다시 한번 놀라고 마음에 드는 부분은, 우리나라에서 자주 볼 수 없는 자연채광 들어오는 지상수영장이라는 점!
천장에도 레인에 따른 장식이 깔끔하게 되어있어서, 배영시 내가 라인에 맞게 가고 있는지 쉽게 체크가 가능했다.
25m 레인이 6+1(경사로를 따라 입수/출수할 수 있는 보너스 레인) 개 있다.
사진의 11시 방향은 메인풀, 5시 방향은 어린이풀이다.
유아용 풀은 0.9m의 수심이지만,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무료이용기간에는 어르신들께서 운동 이후 저기에서 몸 풀며 옹기종기 모이셔서 말씀을 나누시는 모습을 여러 번 봤다.
"탈의실 및 샤워시설"
이후 탈의실의 중앙공간에는 나무로 짜인 평상의자가 생겼다. 짐을 꺼내두고 옷을 입기에 더 편리해졌다.
정수기, 드라이어, 탈수기, 체중계가 있다.
수건과 씻을 것은 모두 본인이 준비해 가야 한다.
이전에는 샤워거울 아래 작은 비누받침대가 하나씩 있었는데,
그것을 대형 선반으로 대체해서 공사해 두었다.
샤워에 필요한 바디샤워나 샴푸, 면도기 칫솔을 비롯한 소지품들을 꺼내놓고 이용하기 수월해졌다.
더불어 장애우를 위한 샤워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졌다는 점에서 박수를.
샤워 용품 거치대는 이렇게 철제 다이로 총 3개가 곳곳마다 준비되어 있다.
수영 이후 몸을 데울 수 있는 간이 사우나 같은 시설이 있고
샤워장에서 바로 연결되는 화장실에도 장애우를 위한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시간표"
나처럼 자유수영을 하시는 분들은 시작시간 기준으로
오전 6시 ~ 11시, 오후 2시~3시, 오후 7시~8시
이렇게 선택지가 있다.
듣기로는 강습에 신청에 대해서 엄청난 경쟁률을 자랑하고 있다고 들었다.
오프라인 신청분과 온라인 신청분에 대해서 추첨을 통해 접수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바로 앞에 오송파라곤 1차 대단지가 입주해 있는 데다가, 오송읍 내에는 이러한 수영시설을 갖춘 대체재가 없었기 때문에 당연하다.
"주차장 및 위치"
주차장은 건물 뒤 쪽에 지상주차장으로 깨끗하고 넓게 준비되어 있다.
주차장 차단기가 있기는 하지만, 현재는 무료이고-
아직까지 이곳이 꽉 찬 것을 본 적이 없다.
입구에 불법주차가 되어있는 차량들이나, 버스전용 주차칸에 굳이 대시는 차량들도 곧 계도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아가리라 기대한다.
"주관적 평가"
[장점]
지상에서 자연채광이 들어오는 수영장이라는 점.
새로 지어진 시설이라, 시설 자체도, 물도 깨끗하다.
아직 4월 중에만 이용해 보았지만, 평균 레인당 3~4인 정도 이하의 인구밀도였고
라이프가드께서도 레인에 대해서 어느 정도 교통정리를 해주셔서
운동하기에 굉장히 쾌적했다.
[단점]
솔직히 말해서 아직은 없다.
커뮤니티나 다른 곳들에서 들리기로는 어르신들이 너무 많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이 정도 금액 대에 운영되는 수영시설 치고 어르신들이 많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직 정상오픈 기간이 아니라서 4월엔 다소 이런저런 문제 속에 형태를 갖춰가는 기간이었지만
무료개방이었고 딱히 불만을 가질 부분은 없었다.
최근 2 산단 쪽 상수도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도,
이곳은 반나절만 운영을 중단했었고,
이후 자체적으로 물차를 대동해서 바로 다음 날부터 이용이 가능하도록
대처한 것을 보면, 운영위원이 몇 분 안 계신 것 같던데 대처가 참 빠르고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저는 오송에 내려갈 때마다 항상 자유수영을 위해 이 곳을 방문할 예정입니다."